신적 불이익 (마 5:13-16)
13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 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
14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15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16 이같이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취게 하여 저희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현시대에서 성도들이 불이익을 당하는 때는 비밀스럽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고 공적으로 두드러지게 믿을 때입니다. 자기 실현이라는 입장에서 볼 때는 의심할 여지없이 조용히 하는 것이 이익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렇게 말하는 경향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되어라. 거룩한 삶을 살아라.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고는 말하지 말라.”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에 대하여 예를 들 때 가장 두드러지게 드러나는 것들을 사용하십니다. 곧, 소금, 빛, 산 위에 있는 동네입니다. 주님은 “너희 가정에서, 사업터에서, 교회에서 이와 같이 되어라. 네가 함께 하는 사람에게 조롱을 받던 존경을 받던 상관하지 말고 두드러진 그리스도인이 되어라.” 마태복음 10:26-28절에서도 우리 주님께서는 다시 분명하게 가르치시길, 탐욕스러운 사람들을 두려워하여 진리를 감추지 말고 현저하게 선포하는 자가 되라고 하십니다.
26 그런즉 저희를 두려워하지 말라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27 내가 너희에게 어두운데서 이르는 것을 광명한데서 말하며 너희가 귓속으로 듣는 것을 집 위에서 전파하라
28 몸은 죽여도 영혼은 능히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지옥에 멸하시는 자를 두려워하라
(1) 집중하는 섬김 (마 5:13)
성결한 봉사가 아니라 집중하는 봉사를 뜻합니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에 집중하면 성결은 곧 성화로 바뀌게 됩니다. 집중은 우리 마음을 모아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입니다. 산상수훈을 문자적으로 해석하는 것은 유치한 해석입니다. 성령에 의하여 해석하는 것이 성도라면 마땅히 해야 할 엄중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영적 집중을 필요로 합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어떤 현대 신학자들은 우리 주님께서 “너희는 이 세상의 설탕이니”라고 말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치유하는 역할은 없이 단지 부드러우며 사람을 끄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그리스도인을 소금으로 비유한 것은 소금은 가장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소금은 모든 것을 온전하게 보전하며 부패를 막습니다. 그러나 소금이 되면 불이익을 당합니다. 상처난 곳에 소금을 바른다고 생각해 보면 당신은 이 불이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상처에 소금을 바르면, 소금은 상처 부위에 고통을 줍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아무 것도 모르는 자들 틈에 끼게 되면 그들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그들 사이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통을 당합니다. 하나님과 관계가 없는 자들은 열린 상처와 같은데, 만일 소금이 들어가면 방해 및 부담감을 느끼면서 아주 심술궂게 행동하거나 미움을 갖게 됩니다. 현재 세대 속에서 예수님의 제자들은 사회가 부패하는 것을 막습니다. 그러나 소금은 너무나 심한 자극을 주기 때문에 결국 성도를 핍박하게 됩니다.
어떻게 우리가 성도로서 건강하고 소금기 있는 맛을 (짠맛) 낼 수 있을까요?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유지함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세대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길,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주님의 제자들은 주님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 속에서 그분의 가르침대로 살라고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 부름을 따르는 데에는 많은 제약과 함께 심한 핍박을 종종 받게 됩니다. 이 시대는 성도들이 모욕을 당하는 시대입니다. 그러나 다음 세대는 성도가 영광을 누리는 세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마음에도 있지만 외부에도 있을 것입니다.
(2) 두드러지는 배경들 (마 5:14-16)
예수님이 사용하는 예들은 아주 분명합니다. 곧, 소금, 빛, 산 위에 있는 동네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무엇인지 오해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부패를 막기 위하여 소금을 사용하려면 골고루 중간에 넣어야 한다. 소금이 부패를 막는 작용을 하기 위하여 심한 자극을 주게 되는데 결국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빛은 박쥐와 나방을 끌어드립니다. 빛은 정직한 사람들 뿐만 아니라 사기꾼들에게도 길을 보여줍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우리를 속일 것을 기억하라고 하셨습니다. 동네(역자주: 도시)에는 할일 없는 모든 종류의 뜨쟁이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많은 식객들과 은혜를 모르는 떠돌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면 우리는 소금이 아닌 척 하던지 우리의 빛을 안보이는 곳에 감추던지 우리의 동네를 안개로 가리고 싶은 강한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주께서는 자신을 숨기는 제자들과는 아무 관계가 없을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빛은 더럽혀질 수 없습니다. 당신의 그을린 손으로 광선을 잡으려 하여도 당신은 빛에 아무 흔적도 남길 수 없습니다. 햇빛이 도시 빈민굴의 가장 더러운 헛간에 들어온다고 하여도 그 빛 자체는 더럽혀질 수 없습니다. 도덕적인 사람들이나 순수한 사람들은 그들이 진실할지라도 타락할 수 있지만 그러나 성령에 의하여 거룩하게 된 자들은 더럽혀질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는 빛이기 때문입니다. 빈민촌에서 동료들의 삶을 좀더 안락한 곳으로 발전시키려는 사회 개혁자로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빛으로서 그들에게 하나님께 돌아가는 길을 알려주기 위하여 자신의 삶을 드리는 주님의 제자들로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오점이 없는 빛으로 유지시켜 주실 것입니다. 만일 당신이 당신의 빛을 감추어 오셨다면 당장 드러내십시오! 빛의 자녀로 사십시오. 빛은 언제나 드러내며 인도합니다. 물론 사람들은 그들의 행위가 악하기 때문에 빛을 싫어하고 어두움을 택할 것입니다 (요 3:19-10).
당신은 이 세상의 소금입니까? 당신은 이 세상의 빛이십니까? 당신은 당신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가르침들의 진리를 드러내시도록 허락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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