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성경 (The Bible)

“말씀”은 예수님 자신이다 (요 1:1). 그러므로 성경의 문자적 말씀들을 이해하기 전에 주님을 체험적으로 알아야 한다.

오늘날의 위험은 사람들이 성경으로 영적인 영양분을 공급받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무시하는 개념들에 취해있다.

성경적 사실들은 계시적 사실이거나 아니면 허튼소리이다. 성경적 사실이 내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는 내 자신에게 달려있다.

하나님은 주의 진리를 우리 귀에 천둥처럼 울리시지 않으신다. 계시적 사실들은 그것을 받아들이려는 우리의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 우리들 각각은 어떤 편견들이나 문명으로 인한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들이 바로 계시적 사실들을 이해하는데 가장 방해가 된다.

성경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어리석은 것이어야 한다.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성경을 찾는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존재를 알기까지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의 유익을 위해 사실들을 언급하고 확증한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자신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성경을 갈기갈기 찢을 수 있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원하는데로 성경 말씀을 따질 수 있다. 그러나 성경의 말씀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영혼 안에 새생명을 창조한다. “너희가 거듭난 것은 … 살아 있고 항상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벧전 1:23).

만일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할 때 어떤 일이 발생하는지 이해한다면 우리는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사용하게 될 것이다. 주의 종의 입술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수단으로 하여 사탄의 능력이 무력하게 된다는 사실은 상상을 초월하는 일이다!

성령이 내재하실 때 나타나는 주된 특징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해 지독할 정도로 진실한 마음 자세와 함께 사람들을 대할 때 놀랍도록 온유하게 되는 것이다.

기록된 말씀을 떠나서는 성령의 참된 조명이 있을 수 없다. 내 자신의 체험으로부터 오는 영적인 느낌들은 중요하지 않다. 만일 그러한 느낌들에 관심을 쏟게 된다면 나는 예수님의 말씀을 소홀히 하게 된다.

하나님의 진리는 당신을 정확하게 찌른다. 그렇지 않다면 하나님의 진리인지 의심하라.

당신 자신의 생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팔아먹지 않도록 주의하라.

모든 충동은 성경의 분명한 언급들에 의해 붙들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잘못된 곳으로 인도할 것이다.

당신 자신에게 질문해야 하는 것은 “내 생각에는 하나님의 뜻이 이러할 것이다”라가 아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가”이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지 않는 자들에게 “성경이 이렇게 말씀하므로” 라고 말하던지 또는 “하나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기 때문에” 라고 말하는 것은 심오한 차원에서 볼 때 충분한 대답이 아니다. 당신이 거듭나지 않은 사람에게 하나님 및 성경의 권위로부터 말한다면 그는 당신과 같은 입장에 서 있지 않기 때문에 당신을 들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그 사람이 당신과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을 찾아야 한다. 대부분의 경우 당신이 그 사람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입장은 도덕적 가치가 있는 부분이 될 것이다. 만일 그 사람의 입장에서 볼 때 예수 그리스도가 가치가 있는 분으로 증명되면 그에게 주님을 가장 가치 있는 분으로 여기도록 만들라. 그러면 그는 자연스럽게 주님을 따라오게 될 것이다.

이 세상에서 인간의 속성이 한계를 느끼는 곳마다 성경만이 유일한 도움의 책이 되고 하나님만이 유일한 도움이 되신다.

우리가 영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이유는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용하지 않고 단지 교과서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한때 당신에게 말씀하신 것을 우상으로 만들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러할 경우 당신은 하나님을 떠나게 될 것이며 결국 강퍅함과 고집, 그리고 과거의 전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다른 사람의 입술을 통해 당신에게 영적 영양분을 주는 성찬이 될 때마다 주의 음성을 들을 수 있도록 하라.

하나님을 위한다고 바쁘게 일하다가 거룩에서 벗어나는 성도들이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5분 묵상하는 것이 하루 종일 정신없이 일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유익을 남길 것이다.

성경은 우리에게 귀중한 것들을 준다.

성경은 흥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영양분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시간을 내어 성경을 읽으라. 그 효과는 마치 신체적으로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을 소성케 한다.

만일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하면 말씀은 기갈하게 되고 비전은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말씀을 순종하면 그 즉시 말씀은 살아서 우리 영혼 속으로 물밀듯이 들어온다.

하나님의 섭리로 당신에게 주어진 상황 가운데서 성경을 읽고 적용하는 것만이 참으로 성경을 읽는 유일한 방법이다. 즉, 피를 흘리는 고통 가운데서라도 성경을 읽은 후 그 말씀을 자신의 삶에 적용하라.

성경 말씀은 성령의 조명을 떠나서는 와 닿지 않는다. 예수 그리스도를 시대를 초월한 영웅으로 보는데 있어서는 영적인 통찰력이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내가 거듭나게 되면 예수님의 인격을 체험할 수 있는 통찰력을 얻게 된다. 이러한 통찰력은 성경을 수단으로 하여 하나님과 교제를 나눌 때 온다.

자신이 미리 세워 놓은 교리에 맞추어 성경을 해석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내 자신의 이론을 세우기 위해 성경을 연구해서는 안된다. 본문의 의미를 발견하기 위해 성경을 연구하라.

하나님의 말씀을 논리로 따지려는 대신에 먼저 순종부터 하라.

“그것을 증명할 성경 구절을 달라”는 말은 매우 어리석다. 하나님의 계시들은 그 중에 하나라도 한 구절로 증명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단지 주님의 계시의 핵심 요약을 보여주기 위해 성경 구절을 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자기 개인의 영적 취향을 지지하고자 할 때 그 증명을 위해 성경 구절을 뒤진다.

우리는 성경의 헌신자들이 아니라 복음의 일꾼이며 심부름꾼들이다. 이는 하나님께서 주의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성찬의 영양분이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의 삶을 말씀의 산 매개체가 되게 하신다는 뜻이다.

 

The Bible

“The Word” is Jesus Himself (John 1:1), therefore we must have an experimental knowledge of Him before we understand the literal words of the Bible.

The danger to-day is that people are being nourished not with the Bible so much as with conceptions which ignore Jesus Christ.

Bible facts are either revelation facts or nonsense. It depends on me which they are to me.

God does not thunder His truth into our ears, our attitude of mind must be submissive to revelation facts. Each one of us brings certain prejudices, civilised pre-judgments, which greatly hinder our understanding of revelation facts.

Our attitude to the Bible is a stupid one; we come to the Bible for proof of God’s existence, but the Bible has no meaning for us until we know God does exist. The Bible states and affirms facts for the benefit of those who believe in God; those who don’t believe in God can tear it to bits if they choose.

People can dispute the words of the Bible as they like, but get a soul in whom the craving for God has come, and the words of the Bible create the new life in him. “. . . being born again, . . . by the word of God” (1 Peter 1:23).

If we understood what happens when we use the Word of God, we would use it oftener. The disablement of the devil’s power by means of the Word of God conveyed through the lips of a servant of His, is inconceivable.

The main characteristic which is the proof of the indwelling Spirit is an amazing tenderness in personal dealing, and a blazing truthfulness with regard to God’s Word.

There is no true illumination apart from the written Word. Spiritual impressions generated from my own experience are of no importance, and if I pay attention to them I will pay no attention to the words of Jesus.

The test of God’s truth is that it fits you exactly; if it does not, question whether it is His truth.

Beware of bartering the Word of God for a more suitable conception of your own.

Every impulse must wed itself to the express statements of the Bible, otherwise they will lead astray.

The thing to ask yourself is, “Does the Bible say it?” not, “I don’t think that is a good view of God.”

Profoundly speaking, it is not sufficient to say, “Because God says it,” or, “Because the Bible says it,” unless you are talking to people who know God and know the Bible to be His Word. If you appeal from the authority of God or of the Bible to a man not born again, he will pay no attention to you because he does not stand on the same platform. You have to find a provisional platform on which he can stand with you, and in the majority of cases you will find that the platform is that of moral worth. If Jesus Christ is proved Worthy on the plane men are on, they will be ready to put Him as the Most Worthy One, and all the rest will follow.

Whenever human nature gets driven to the end of things the Bible is the only Book, and God the only Being, in the world.

The reason some of us are not healthy spiritually is because we don’t use the Bible as the Word of God but only as a text-book.

Beware of making a fetish of a word God once spoke to you; if you stick to the word God spoke you will leave Him, and the result is harshness and stagnation, a refusal to budge from the precedent you have established.

Watch every time the Word of God is made a sacrament to you through someone else, it will make you re-tune your ears to His Word.

There are saints who are being rattled out of holiness by fussy work for God, whereas one five minutes of brooding on God’s truth would do more good than all their work of fuss.

It is what the Bible imparts to us that is of value.

The Bible does not thrill, the Bible nourishes. Give time to the reading of the Bible and the recreating effect is as real as that of fresh air physically.

If I have disobeyed, the Word of God is dried up, there is “no open vision.” Immediately I obey the Word is poured in.

To read the Bible according to God’s providential order in your circumstances is the only way to read it, viz., in the blood and passion of personal life.

The statements of Scripture apart from the Holy Spirit’s illumination are dull; it needs no spiritual insight to regard Jesus Christ as a Man who lived beyond His time, but when I am born again I have insight into the Person of Jesus, an insight that comes through communion with God by means of the Bible.

Beware of interpreting Scripture in order to make it suit a pre-arranged doctrine of your own.

Exegesis is not torturing a text to agree with a theory of my own, but leading out its meaning.

Beware of reasoning about God’s Word, obey it.

An absurd thing to say is—“Give me a text to prove it.” You cannot give a text to prove any one of God’s revelations, you can only give a text to prove your simplification of those revelations. A text-proof is generally used to bolster up a personal spiritual affinity of my own.

We are to be servants and handmaids of the Gospel, not devotees of the Bible, then God can make us living mediums whereby His Word becomes a sacrament to others.